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전주시 '초록정원공동체' 출범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0일 덕진구 팔복동 추천대공원(전주초록정원)에서 '초록정원공동체 발대식'을 열고, 34개 동마다 생활밀착형 도시정원을 조성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5.06.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915_web.jpg?rnd=20250620171858)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0일 덕진구 팔복동 추천대공원(전주초록정원)에서 '초록정원공동체 발대식'을 열고, 34개 동마다 생활밀착형 도시정원을 조성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5.06.20. [email protected]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장, 전주시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들을 비롯해 시민정원사, 정원관리사, 시니어클럽 참여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초록정원공동체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자신이 사는 동네의 골목이나 공공장소에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공동체로, 전주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전주'의 핵심 추진체가 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초록정원공동체는 초록정원사 등 정원 전문 인력과 시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동별 정원공동체를 조직해 공공정원을 조성하고 유지·관리하게 된다.
시는 이 과정에서 주민들 간의 소통과 연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마을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초록정원공동체는 그간 행정 중심으로 추진됐던 정원 조성과 유지관리를 시민 참여형으로의 전환을 이끌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시는 동별 5인 이상, 동별 1개씩 총 34개 공동체 구성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34개 동별 정원공동체에는 마을 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각자의 동에 맞는 꽃과 정원의 콘셉트를 정하고 이에 맞게 도시정원을 만들고 가꾸게 된다.
이와 함께 이날 출범한 '초록정원관리사'는 정원 유지·관리 전문 인력으로 양성된 노인일자리 참여자로, 연중 25곳의 공공정원을 맡아 관리하게 된다.
정원관리사는 더숲의 전문 교육을 수료한 전주·효자·서원 시니어클럽 소속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정원 유지 수요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고령자의 사회 참여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전주형 혁신 복지 모델이다.
시는 앞으로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시 전역에 시민참여형 정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 교육 강화 및 확대 ▲정원공동체 활성화 컨설팅 및 지원 ▲선진지 견학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우 시장은 "초록정원공동체는 우리 전주시민들이 함께 자신의 삶터를 스스로 가꾸며, 모두의 힘으로 전주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들어가는 정원도시 전주’로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원 교육과 활동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민사회단체와 민간 전문가, 기업과의 연계를 넓혀 시민참여형 정원문화가 도시 전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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