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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이스라엘 기습 공격 유엔 헌장 명백히 위반"

등록 2025.06.20 23: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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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그치 장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연설

[테헤란(이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 공격은 "잔인무도한 침략행위"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사진은 아라그치 장관이 지난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6.20.

[테헤란(이란)=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 공격은 "잔인무도한 침략행위"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사진은 아라그치 장관이 지난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6.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 공격은 "잔인무도한 침략 행위"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기준을 무시한 것이라며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인류 문명의 역사적 순간"이라며 국가들은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은 이란과 미국이 핵 협상을 하던 중에 이란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5일 핵 협상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하면서 협상이 취소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를 개시하며 이란 핵·군사 시설 타격을 시작했다.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양국의 무력 충돌은 전면전 양상을 보인다.

아라그치 장관은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외무장관들과의 회담에도 참석했다.

이스라엘은 아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란을 계속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은 평화적인 핵 개발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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