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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바람' 이정후, MLB 데뷔 첫 5번 출격에도 침묵…3경기 연속 무안타

등록 2025.06.21 14: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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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0일(현지 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7회 초 투수 앞 땅볼을 치고 있다.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6-5로 승리했다. 2025.06.11.

[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0일(현지 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7회 초 투수 앞 땅볼을 치고 있다.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6-5로 승리했다. 2025.06.1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다시 침묵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이후 붙박이 3번 타자로 나서던 이정후는 최근 타격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인 탓에 타순이 계속 조정되고 있다.

19,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각각 6번,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모두 MLB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선발 라인업에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린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타순 조정에도 이정후의 침묵은 이어졌다.

지난 19일 경기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5(282타수 72안타)까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보스턴 우완 투수 헌터 도빈스의 커브를 걷어올렸는데 평범한 외야 뜬공이 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5-5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보스턴 왼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커브를 걷어내며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이정후는 몸쪽 슬라이더를 노려쳤으나 내야 땅볼이 되고 말았다.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선 8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에 5-7로 패배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은 42승 34패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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