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부호화' 국제표준회의, 7년 만에 국내서 열린다
30여개 회원국, 삼성·LG·애플·구글 등 600여명 참석
차세대 비디어 코덱 표준 기술 제안요청서 등 논의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7차 멀티미디어부호화(ISO/IEC JTC 1/SC 29)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이 회의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회의에는 30여개 회원국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전문가 약 600여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특히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 기술에 대한 제안요청서 논의가 예정돼 있다. 회의 기간에는 JTC 1/SC 29 총회뿐만 아니라 산하 그룹인 정지영상 부호화(JPEG), 동영상 부호화(MPEG), 비디오 부호화 공동 작업반(JVET) 회의도 진행된다.
주요 안건으로는 신경망(NN) 기술을 비디오 압축에 도입하기 위한 기술, 자율주행차 영상 분석에 최적화된 '기계를 위한 비디오 부호화(VCM), 메타버스 환경 기반이 되는 3차원 입체 정보(포인트 클라우드) 압축 기술 등 인공지능(AI) 기반 다양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논의된다.
우리나라는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해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JTC 1/SC 29 산하 MPEG 시스템 작업반에 임영권 삼성전자 수석이, MPEG 작업반 간 소통을 위한 자문그룹에서 김규헌 경희대 김규헌 교수가 컨비너로 활동 중이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표준화회의는 AI와 메타버스 시대 핵심 기술 표준화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표준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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