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대비' 안양시, 24시간 편의점 3곳에 AED 시범·설치
![[안양=뉴시스] 편의점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2025.06.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1874718_web.jpg?rnd=20250623190534)
[안양=뉴시스] 편의점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현장. (사진=안양시 제공).2025.06.23.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지역 내 24시간 편의점 3곳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시범·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긴급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설치된 곳은 GS25 편의점인 ▲관양본점 ▲안양사랑점 ▲뉴관양 대성점 등이다.
시에 따르면 자동심장충격기는 심방세동 또는 심실세동으로 인해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을 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기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AED를 설치해야 하나 주로 건물 내부에 설치돼 있어 시설이 문을 닫는 공휴일과 야간에는 장비 사용이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에 편의점 관계자와 협의해 지난 20일 3곳에 AED를 설치했다.
이들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고 24시간 문을 열고 있어 이용에 불편이 없다. 시는 편의점에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가 위험에 처한 시민에게 24시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운영 현황을 살펴본 뒤 설치 장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안구보건소는 소규모 빌라,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의 취약성을 인지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 있는 24시간 편의점과 협의를 통해 이를 실행에 옮겼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은 4분으로 알려져 있다. 심정지가 발생한 직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사용하면 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현재 동안구보건소 관할에는 의무 기관에 설치된 186대를 비롯해 총 274대의 AED가 설치돼 있다. 위치는 응급의료 포털과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에서 안내한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설치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목적을 뒀다"며 "편의점과 같은 일상의 생활 공간에 AED를 설치하는 등 긴급 의료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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