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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기장관 후보자 첫 포부 "세계적 수준 AI 개발할 것"

등록 2025.06.24 10:11:39수정 2025.06.24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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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장관 인사청문 준비 출근길서 포부 밝혀

"李 대통령 1호 공약 잘 이행…세계적 수준 달성 가능"

과학기술 분야 경험 부족 지적엔 "저도 과학기술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집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06.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집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제1호 공약인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실현‘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과학기술 기반 진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4일 말했다.

배 후보자는 이날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준비해 소감문을 읽었다.

배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 출신으로 초거대AI ’엑사원‘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배 후보자는 AI 분야 최우선 정책으로 AI를 사회와 산업 전 분야 적용을 꼽았다.

그는 "국민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는 이제 어떤 분야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산업 분야 모든 기술 분야와 결합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AI에 대해 "분명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 등의 부분들이 좀 더 보완된다면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멈추지 않고 노력한다면 우리도 반드시 세계적 수준에 달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선 정부 간담회 자리에서 기업들의 AI 개발에 파격 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과 관련해서는 "한국에서만 쓸 수 있는 AI를 만들 것인지, 글로벌 수준의 AI에 도전할 것인지에 답이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세계 3대 강국이 되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 공모에 민간 참여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간 기업의 목소리를 잘 듣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고민해가겠다고 했다.

배 후보자는 그의 이력이 ICT에 집중돼 있어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 분야를 다루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에 대해 "AI 전문가이기 이전에 저도 과학기술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바이오, 제조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초과학 연구가 굉장히 중요하다. 알파폴드가 나온 것도 기초과학 연구가 기반이 됐다"며 "기초과학과 AI 생태계를 잘 연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신가 경험도 있어 ICT 분야에서도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 후보자는 본인이 임명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AI 기술 변화의 시점에 역할을 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게 협력하고 현장과 부단히 소통하는 ‘발로 뛰는 장관’이 되겠다"고 마무리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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