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더운 여름, 밤잠 설치는 사람 주목…수면 전문가의 조언 세 가지

등록 2025.06.26 0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취침 중인 여성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취침 중인 여성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무더운 여름밤, 열대야에 잠을 설치는 사람들을 위한 수면 전문가들의 조언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대 임상수면연구소의 전 소장 케빈 모건 교수와 수면연구회의 부사장 리사 아티스는 열대야 속에서도 쾌적한 취침을 할 수 있게 돕는 세 가지 조언을 공개했다.

첫 번째 조언은 낮잠을 자제하는 것이다. 무더운 날씨는 낮 동안 무기력한 몸 상태를 만들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밤 시간대 수면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낮잠을 피하고 평소처럼 밤에 취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은 쾌적한 취침 환경 조성이다. 침실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햇빛을 차단하여 방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고, 취침 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침구를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더운 날씨라도 취침 시에는 체온이 떨어져 종종 잠에서 깰 수 있기에 얇은 이불을 덮는 것이 좋다. 얇은 이불은 수면 중 땀을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

선풍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선풍기 바람은 땀이 더 빠르게 증발시켜 수면 중 체온 조절을 더 원활하게 만든다. 선풍기가 없다면 양말을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한 뒤 취침 시 착용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세 번째로는 취침 전 유의해야 할 행위를 말했다.

많은 물을 마시면 밤 중에 화장실을 가게 만들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중추 신경을 자극해 각성 상태를 만들고, 술 역시 일시적인 취침 효과는 있지만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기에 피해야 한다.

취침 전 핸드폰을 사용하는 습관도 지양해야 한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는 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 그렇기에 취침 전에는 책 읽기나 글쓰기 같은,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