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韓 항공제조업계 미래 책임질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추진
글로벌 민항기 제작사·국내 항공산업계와 '팀 코리아' 구성 전략 논의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27/NISI20240527_0020353867_web.jpg?rnd=20240527091656)
[서울=뉴시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한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임무를 주관하며 기존에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맡아오던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해안산업로 537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사진=우주항공청 제공) 2024.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주청은 2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민항기 RSP 추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민항기 제작사, 국내 항공산업계와 함께 '팀 코리아(가칭)' 구성 전략과 정책 지원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차세대 글로벌 민항기 개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공동개발 참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RSP는 국내 항공제조업계가 공동개발에 참여해 개발비 및 위험을 분담하고, 양산 시 개발품목에 대해 장기간(약 20~30년)의 납품권을 행사하는 사업체계다.
팀 코리아는 국내 항공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민항기 제작사와의 협상을 주도하고 수주한 물량에 대한 공정한 분배를 책임지는 RSP사업 수행체계로 구성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주청은 RSP 개요, 국외사례 및 항공업계 동향을 공유했다. 글로벌 민항기 제작사는 주요 사업 및 향후 민항기 개발 계획 등을 발표하며 국내 항공제조산업계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참여해 효율적인 RSP 수행체계, RSP 전용펀드 개설 필요성,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산업계는 RSP 참여에 필요한 기술수준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설비 구축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 문턱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오늘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항공제조산업계의 30년 먹거리인 RSP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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