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평창군 대관령면 상징 올림픽 소나무…"주민 곁으로"

등록 2025.06.26 10:59: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17년 올림픽 준비로 이식

주민들 삶과 추억…8년만에 제자리

올림픽소나무.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림픽소나무.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상징인 올림픽 소나무가 평창올림픽플라자로 다시 이식되면서 주민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26일 평창군에 따르면 소나무의 귀환을 기념하고 건강한 생육을 위해 기원제를 지냈다.

대관령면 중심부 횡계 로터리에 오랜 세월 자리 잡으며 마을 주민들의 삶과 추억을 함께해 온 소나무는 2017년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다른 곳으로 이식될 수밖에 없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 방문 시 주민들은 올림픽 성공 개최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달아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지역 공동체의 단합과 희망을 상징하는 이 나무는 주민들은 소나무가 마을에서 멀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다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올림픽 폐막 이후 대관령면 주민들은 소나무의 귀환을 지속적으로 염원했다.

최근 대관령면 번영회는 평창군에 소나무 이식을 건의했다. 그 결과 올림픽 성공 개최 유산으로 조성되는 '평창올림픽플라자' 부지에 제자리를 찾게 됐다.

대관령면 번영회는 "팥시루떡, 막걸리 등을 준비해 주요 사회 단체장과 마을 이장, 주민들이 기원제를 진행했다"며 "소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소나무 기원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림픽소나무 기원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