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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 건물 43%가 30살 넘어…서울·부산은 절반 이상

등록 2025.06.27 12:05:43수정 2025.06.27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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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의원, 전국 학교 건축물 현황 자료

25%인 1만5138개는 40년 이상 노후 건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아이가 등교하고 있는 모습. 2024.08.20. kmn@newsis.com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아이가 등교하고 있는 모습. 2024.08.20. [email protected]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의 초중고 학교 건축물의 43%가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초중고 학교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2월 기준 5만9994개 학교 건축물 중 30년 이상 된 건물은 43.5%인 2만6076개다.

이 중 1만5138개는 지은지 40년이 지났다.

20년 이상 30년 미만인 건축물은 1만3947개, 10년 이상 20년 미만 건축물은 1만2010개, 10년 미만 건축물은 7961개다.

지자체별로 보면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 비율의 경우 서울이 56%로 가장 높았고 부산 53%, 경북 52%, 전북 51%, 강원 50% 순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충남 48%, 전남 47%, 충북 44%, 경남 43%, 대구와 제주 각각 39%, 울산 35%, 경기 33%, 광주 29%, 인천 26%, 대전 19%, 세종 6% 등이다.

현행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교육시설법) 제13조는 학교시설에 대해 연 2회 이상 안전점검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주요 구조물과 전기·냉난방·환기 등 핵심 설비의 점검 업무 대부분이 외주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김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을 제외한 다수의 시도교육청은 점검 결과 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점검 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 데이터는 거의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IoT 기술과 AI 분석을 통해 점검 과정의 중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보다 정밀하게 배분하며, 시설 교체의 우선순위까지 과학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시대"라며 "교육부는 IoT 기반 학교시설 관리 방식의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전국적 도입·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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