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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농촌 통합복지모델 주민들 큰 호응

등록 2025.06.30 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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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생활밀착형 돌봄체계 완성

[청양=뉴시스]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교월리에 조성된 고령자복지주택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교월리에 조성된 고령자복지주택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이 주거와 돌봄, 보육, 가족복지를 아우르는 통합복지모델을 구축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청양읍 교월리에 조성한 '고령자복지주택'이 노인들과 가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거와 돌봄, 의료, 여가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으로 입주 노인들은 공동식당, 재활실, 주간보호센터 등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다.

군은 권역별 복지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가족문화센터(청양읍), 정산 다목적복지관(정산면), 청소년 힐링복합센터(읍내리) 등을 잇따라 구축했다.

아울러 가족·건강·먹거리·공동체 영역을 연결하는 '청양형 다-돌봄' 모델도 주목받고 있다. 찾아가는 의료원과 농촌왕진버스 등 이동형 진료 서비스와 원격 건강 모니터링, 경로당 무상급식, 공동식사 꾸러미 등을 통해 공동체 돌봄체계가 완성됐다. 군은 다음 달중으로 '청양형 다-돌봄' 선포식도 열 계획이다. 

군은 국·공립은 물론 민간가정 어린이집까지 운영비, 냉난방비, 교사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하며 보육의 공공성과 품질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 중인 ‘365X24 어린이집'은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돼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내년엔 '청양행복누리센터'를 개관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부모교육실 등이 들어설 보육정책의 중심기지다. 더불어 0~5세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 긴급 폐원대응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2021년 출범한 청양군청소년재단은 ‘꿈키움바우처'(월 5만~7만 원)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문화·체험 활동을 장려하고 있고, 가정성통합상담센터에선 가정·성·디지털폭력 피해자 지원과 예방교육을, 청양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지원한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은 농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오히려 지역 맞춤 복지의 강점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 회복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청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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