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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세계 3위 달성

등록 2025.06.30 1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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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회연합 발표…작년 국제회의 180건

[서울=뉴시스] 국제회의 개최 건수와 순위. 2025.06.30. (표=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제회의 개최 건수와 순위. 2025.06.30. (표=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이 지난해 총 180건 국제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협회연합이 전 세계 1034개 도시에서 개최한 국제회의 8859건 중 도시별 개최 건수를 종합한 결과 서울은 2023년 아시아 2위, 세계 4위에 비해 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주요 도시별 순위와 개최 건수는 1위 벨기에 브뤼셀(338건), 2위 오스트리아 빈(239건), 3위 서울(180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159건), 5위 일본 도쿄(148건), 6위 로마(142건), 7위 리스본(140건), 8위 마드리드(113건), 9위 파리(110건), 10위 두바이(109건) 순이다.

그간 서울시는 해외 홍보관 상담 운영 등 마케팅 활동을 확대했다. 국제회의 유치 추진 횟수는 2023년 299건 대비 지난해 329건으로 약 10% 증가했다. 종합 지원은 2023년 135건에서 지난해 167건으로 약 23% 늘었다.

나아가 시는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미래 유망 산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 역세권 거점을 조성한다.

이 밖에 시는 중대형 행사 유치, CES급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 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 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국제 이벤트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찾은 관계자들이 도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Bleisure) 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장에 개인 일정을 더해 여가를 즐기는 여행을 뜻하는 블레저 관광은 일반 관광 대비 체류일이 길고 소비 지출액이 많아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시장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비즈니스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도시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호텔, 여가 활동이 결합된 블레저 관광 상품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회의 개최순위 아시아 1위 달성은 국제 마이스 도시 서울의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객관적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이 최고의 마이스 국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국제회의 개최 도시 순위 성과는 서울이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서울이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정책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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