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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립 반려동물진료센터·유기동물 입양센터 조성

등록 2025.07.03 11: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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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복지 조례안 시의회 통과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시립 반려동물진료센터와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건립한다.

3일 화성시와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시립 반려동물진료 및 입양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세부 조항을 담은 '화성시 동물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화성시의회 제242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례는 저소득층이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립 반려동물진료센터와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설치하는 내용과 명절·휴가·출장 등의 사유로 집을 비우게 될 때 반려동물을 맡길 때 위탁수수료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개정으로 화성시는 안녕동에 시립 반려동물진료센터와 입양센터를 만든다. 지난달 공유재산 심의를 통과, 내년 1월 개소할 예정이다.

시립 반려동물진료센터에는 진료실과 약제실, 수술실, 방사선검사실을 갖추고 반려동물의 기초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전염성 질환 검진과 예방접종, 입양대상 동물에 대한 기초 진료도 맡는다.

시립 반려동물진료센터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 등으로, 비용 부담 없이 기초상담과 진찰, 동물등록, 광경병 예방접종 등을 할 수 있다.

종합백신 접종비와 엑스선 촬영 및 판독료는 진료비의 30%만 부담하면 되고 혈액·초음파검사와 판독료, 심장사상충 검사비 등은 진료비의 50%를 자부담해야 한다.

입양센터에는 상담실과 놀이공간, 목욕·미용공간을 갖춘다. 입양동물 홍보, 입양상담과 입양공고 업무를 맡는다.

상담실과 교육공간으로 구성된 문화센터도 운영한다. 문화센터에서는 입양 전 행동교육을 진행한다. 또 반려동물 문화교실, 펫티켓 특강, 산책교육 등도 이뤄진다.

조례는 화성시민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위탁수수료 지원을 위해 '반려동물 위탁·돌봄 지원 등'의 항목을 신설, 반려동물 소유자가 반려동물을 민간 동물위탁관리업자에게 위탁한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만들었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위탁할 경우에는 위탁비용 지원단가 전액을, 취약계층이 아닌 경우에는 위탁비용 지원단가의 50%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치료비 등으로 인한 시민의 양육 부담을 덜어 양육포기와 이로 인한 동물유기를 줄이고 입양센터 운영·상담을 활성화해 입양률을 높이고 입양했던 반려동물을 파양하는 사례를 최소화 해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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