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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NK·T세포 림프종 2상서 효능·안전성 확인"

등록 2025.07.10 09:15:10수정 2025.07.10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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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추진"

[서울=뉴시스] 이뮨온시아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뮨온시아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NK(자연살해)-T세포 림프종이란 NK세포 또는 T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종이다. 림프절 이외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이다. 현재까지 표준치료제가 확립되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IMC-001 단독요법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나타났다. 객관적반응률(ORR)은 79%, 완전관해(CR) 비율은 58%였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고, 1년 생존율 85% 및 2년 생존율 74%로 우수한 장기 유효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환자의 22%는 2년 이상 장기투약을 지속했다. 추가로 26%는 1년 이상 투약 중으로 2년 치료 기간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 T 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표준 치료법이 없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성과"라고 말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이번 CSR 완료를 바탕으로 IMC-001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식약처를 통해 올해 10월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기술 이전 협상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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