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기관 "'미사일 기밀유출' 혐의 중국인 2명 체포"
보안국 "유학생 부자, '넵튠' 기밀유출 시도"
6월엔 '러에 발사장 위치 전달' 내부자 적발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넵튠' 대함 미사일 관련 기밀 절취를 시도한 혐의로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넵튠 미사일은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킨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군 핵심 무기다. 사진은 2022년 4월 모스크바함이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하기 직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 (사진=@ASLuhn 트위터 갈무리) 2022.04.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19/NISI20220419_0000977890_web.jpg?rnd=20220419124903)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넵튠' 대함 미사일 관련 기밀 절취를 시도한 혐의로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넵튠 미사일은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킨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군 핵심 무기다. 사진은 2022년 4월 모스크바함이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하기 직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 (사진=@ASLuhn 트위터 갈무리) 2022.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넵튠' 대함 미사일 관련 기밀 유출을 시도한 혐의로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넵튠 미사일은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시킨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군 핵심 무기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9일(현지 시간) 넵튠 미사일 생산 기술 관련 문서 반출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24세의 중국인 유학생과 그의 아버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간첩죄로 기소됐고,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키이우포스트는 부연했다.
유학생인 용의자는 첨단 무기 관련 업무를 맡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포섭해 넵튠 미사일 생산 기술 관련 문서를 확보했고, 이를 아버지를 통해 중국으로 보내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고 SBU는 발표했다.
그는 키이우공과대학 학생이었다가 2023년 학업 부진으로 퇴학당했고,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체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은 중국에 거주하며 우크라이나를 오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넵튠 미사일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방위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SBU는 지난달 말에도 러시아군에 넵튠 미사일 발사장 위치 정보 등을 넘긴 혐의를 받는 우크라이나군 1명을 체포한 바 있다.
넵튠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의 Kh-35 순항미사일을 개량해 2020년 배치한 사거리 약 300㎞의 무기로, 해상·지상 표적에 모두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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