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동노동자 24시간 쉼터 '쉬소' 오픈
첨단지구 내 난방기·냉장고·TV에 CCTV 6대 상시 모니터링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에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인 '쉬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01894750_web.jpg?rnd=20250716174938)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에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인 '쉬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무방비 노출된 광주지역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24시간 쉼터가 첨단지구에 둥지를 틀었다.
광주시는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에 이동노동자 쉼터인 '쉬소'를 마련해 16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대리운전·배달 기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쉼터 '쉬소'는 '쉬세요'라는 의미의 전라도 사투리로, 대리운전·배달기사·퀵서비스 기사 등 고정된 근무지 없이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전용 휴식공간이다.
365일 24시간 무인 운영되며, 99㎡ 규모의 쉼터에는 냉난방기와 냉장고, 의자·탁자, 공기청정기, TV 등 기본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특히 폐쇄회로(CC)-TV 6대를 설치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이용을 원하는 이동노동자들은 광주노동권익센터(062-951-1981)를 통해 등록을 신청한 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입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된 이용자는 등록증을 출입구 리더기에 접촉시킨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시범운영을 시행했고, 130명의 이동노동자들이 등록해 300여 명(누적)이 쉼터를 이용했다. 시는 이용자 반응과 이용률을 바탕으로 향후 운영체계를 보완해 이용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할 지구대·자율방범대와 순찰협력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긴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인근 상인과 주민, 단체, 마을활동가들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쉼터지킴이'도 구성키로 했다.
강 시장은 "이동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노동현장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실질적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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