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 기념식…"희생과 헌신 기억"

등록 2025.07.18 19:37: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시청서 전사자 추모…역사적 의의 조명

[대전=뉴시스]대전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2층 로비에서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가졌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7. 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2층 로비에서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가졌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7. 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2층 로비에서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대전지구전투는 미 육군 24사단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방어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그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육군 32사단에서 처음으로 전승기념식을 개최한 이래로 2016년 제4회 기념식부터 대전시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전승 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비롯해 미8군사령관 직무대행, 32사단장, 대전경찰청장, 육군대학총장, 지방보훈청장 등 한·미 주요 관계자와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지부장, 보훈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미8군사령관 직무대행 등 주요 내·외빈들은 기념식에 앞서 보라매공원 호국영웅비에서 헌화 및 분향한 후 대전시청 2층 로비로 이동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75년 전 뜨거웠던 그 여름, 이 곳 대전에서 미 제24사단의 미군 장병들은 북한군의 압도적인 공격 앞에서도 끝까지 저항하며 유엔군이 본격 투입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벌어주었다"면서 "머나먼 타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몰하신 미 장병들과 모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미동맹 72주년으로 시는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꾸준히 이어가 미래세대에 굳건한 호국·안보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전승을 기념하는 미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를 16일 개최한 바 있다. 대전지구전투의 의의를 조명하고 의미 있는 기념식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