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군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병원 이송 4분 도착'

등록 2025.07.20 06:04: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병원 이송시간 평균 33% 단축…스마트 안전도시 모델 주목

AI·IoT 연계 확장 예고…체감형 스마트 행정 구현

119 소방청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19 소방청 공식 블로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데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

20일 군산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병원 이송 시간이 평균 4분대로 단축되면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가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신호를 자동 제어해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방식이다. 출동 경로의 정체를 줄이고 빠른 진입을 돕는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다.

시는 지난해 1월 시범운영을 마친 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16대의 긴급차량(지휘차 1대, 구급차 14대, 구조공작차 1대)에 시스템을 순차 적용했다.

전북소방본부의 분석에 따르면 긴급출동 시간은 기존 평균 13분58초에서 4분37초로 33%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성과가 군산소방서와 경찰서의 협조, 현장 활용도 제고 등 유기적인 협업의 결과로 평가된다. 단순한 출동시간 단축뿐 아니라 사고위험 감소,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 등 전방위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고영숙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시민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는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AI·IoT 기반 스마트 인프라를 지속 확장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