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장 찍은 롯데 새 필승조 홍민기…김태형 감독 "투수 운영 훨씬 편해져"
후반기 2경기서 2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홍민기. 2025.07.08.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홍)민기가 (필승조에) 없었으면 이틀(18~19일) 동안 다른 필승조 투수가 경기에 들어가야 했다"며 "투수 운영하는 게 훨씬 편해졌다"고 밝혔다.
홍민기는 19일 LG전에서 팀이 3-1로 앞선 7회말 등판해 8회말 1사 1루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18일 LG전에서는 7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낸 바 있다.
특히 홍민기는 후반기 2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작년까지는 제구가 좋지 않아서 1군에 못 올라왔다. 올해는 제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홍민기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2홀드 평균자책점 1.21의 성적을 거뒀다. 선발로도 2경기에 출전해 9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바 있다.
김 감독은 "선발로 쓰는 게 낫지만, 지금은 불펜 투수로 나간다"며 "선발 투수가 최소 5회까지 던져야 하는데 아직은 그 정도까지 던지진 못한다"고 설명했다.
연투를 소화한 홍민기는 20일 LG전에는 출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8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불편해 1군에서 제외됐던 김민성은 이날 복귀해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수 박재엽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이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50⅓이닝을 투구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93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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