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희생플라이 두산 김민석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
3타수 2안타 2타점…희생플라이로 승리 견인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초 2사 1루 상황 두산 김민석이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8.0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6/NISI20250806_0020919569_web.jpg?rnd=2025080621301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초 2사 1루 상황 두산 김민석이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민석이 그간 겪었던 부진을 떨쳐내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김민석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7회까지 리드를 내주다가 8회말에 경기를 뒤집었다.
4-5로 뒤진 8회말 두산은 1사 2, 3루에서 김기연의 적시타로 동점을 일궜다.
이후 이어진 1사 만루에 김민석이 NC의 마지막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루 주자 박준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민석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두산은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민석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수훈 인터뷰에 임하기 전 활짝 웃고 있다. 2025.08.14. sp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9181_web.jpg?rnd=20250814223909)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민석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수훈 인터뷰에 임하기 전 활짝 웃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의심하지 않은 덕분에 역전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은 8회 대타로 나서 동점을 만들어준 포수 김기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타로 나가서 (적시타를) 치는 게 얼마나 힘든지 경험해 봐서 안다"며 "질 때보다 동점 상황이 덜 부담스러운데, 그런 상황을 만들어준 (김)기연이 형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는 배트에 맞는 순간부터 안타를 직감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중견수 키를 훌쩍 넘어갈 것처럼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수비 위치가 앞에 있어서 넘어갈까 생각하긴 했는데 안 넘어갔다"며 씩 웃은 뒤 "타격 코치님께서 항상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뜬공을 치려 하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조언해 주셔서 외야 플라이를 치겠다는 생각보다는 강하게 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1로 승리한 김민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2069_web.jpg?rnd=2025060522071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1로 승리한 김민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올해로 프로 3년 차를 맞은 김민석은 아직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지 못했다.
올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31(169타수 39안타)에 그쳤고, 최근에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고전했다.
그는 "모든 운동선수라면, 1년씩 성장하고 업그레이드하길 바랄 텐데, 아직까지는 여유가 없는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 3년 차고 경기도 많이 못 뛴 건 아니어서 이제 조금씩 (야구가 뭔지)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지난 5일 발가락 미세 골절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김재환을 대신해 최근 들어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항상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타석에서 후회 없이 스윙하자는 마음가짐이 최근에 많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민석은 "올해 개인 목표는 없고 남은 게임에서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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