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2차대전 교훈, 동맹국 집단방위 기여 늘려야"
콜비 차관 "아시아서 힘을 통한 평화가 해답"
![[워싱턴=뉴시스]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지명자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캡쳐). 2025.03.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234_web.jpg?rnd=20250305010436)
[워싱턴=뉴시스]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지명자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미 상원 군사위 캡쳐). 2025.03.05. *재판매 및 DB 금지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1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교훈은 분명하다"며 "우리 모두는 집단 방어의 부담을 짊어지고 기여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콜비 차관이 말한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들로, 동맹국들이 방위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콜비 차관은 "평화주의가 해답은 아니다. 오히려 힘을 통한 평화가 해답이다"며 "이것이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에게 전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적었다.
이번 메시지는 세계 2차대전 종전일을 기념해 나왔다.
콜비 차관은 "내일 우리는 태평양에서의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식을 기념할 것이다"며 특히 승리를 위해 싸우고 노력한 수백만의 미국인들의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어 "교훈은 분명한데, 우리 군은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우리의 핵심 이익에 대한 침략에 맞서 싸워 물리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산업기반이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리더십 아래 우리가 추구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또한 처절하고 잔인한 전쟁에서 태평양 전선 승리에 기여한 미국의 동맹국들에 경의를 표하며, 1937년부터 1945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겪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기린다"고 덧붙였다.
콜비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은 한국이 주도하고, 역내 미군은 중국 견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한미군 역할조정론을 꾸준히 주장해온 인물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간 첫 통화 다음날인 지난달 31일에는 "한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방어에서 더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려는 의지와 국방지출 측면에서 계속해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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