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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들, 美인도주의 지원 직접 봐야…가자 출입 문제없다"

등록 2025.08.15 06:02:00수정 2025.08.15 0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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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지구에 기자 접근 허용해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회보장법 제정 90주년 행사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25.08.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회보장법 제정 90주년 행사를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25.08.15.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활동 현장을 기자들이 직접 취재할 수 있도록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주의 활동을 취재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기자들의 가자지구 출입을 허용하도록 압박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기자들이 가는 것은 전혀 문제없다. 기자라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자국 군의 동행 없이 외국 기자들의 가자지구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AFP, AP, BBC 월드서비스, 로이터 등 주요 국제 언론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기자들이 가자지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가자 주민들에게 충분한 식량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지 독립 기자들이 "자신과 가족을 부양할 식량조차 점점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미국과 이스라엘 주도로 설립한 구호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식량 등 구호품 배급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배급소를 시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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