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철강업계…"직원 줄이고, 임원 보수 낮췄다"
현대제철, 정규직 감소에 추가 희망퇴직
포스코, 임원 줄이고 총 보수 10억 낮춰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5/NISI20220225_0000940817_web.jpg?rnd=20220225165655)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올 상반기 직원들에 대한 인력 조정과 함께 임원 보수 지급도 줄였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대제철의 정규직 직원수는 1만11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정규직 직원수 1만1361명 대비 194명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정규직 직원수는 1만1273명이었다.
현대제철은 올해 포항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지난 3~4월에는 전사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철강 1위 기업인 포스코 직원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올 상반기말 포스코의 정규직 직원수는 1만6230명으로 지난해말(1만6784명) 대비 554명이 감소했다.
임직원 보수도 함께 줄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미등기 임원 66명에게 총 106억43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61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미등기 임원에 대한 총 급여액은 124억4200만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900만원이었다. 1년새 임원 보수가 15% 줄었다.
포스코는 임원수와 보수가 모두 줄였다. 올 상반기 미등기 임원 55명에게 총 152억3500만원을 지급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포스코의 미등기 임원은 58명이었고, 임원 총 지급액은 163억6700만원이었다.
이처럼 철강업계 전반에서 직원 및 임원 보수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이 진행 중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더 큰 인력 조정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올 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포항공장 기술직 근무자가 주 대상이다. 앞서 3~4월 희망퇴직 당시에는 노사 합의가 완료되지 않아 신청 인원이 저조했다.
또 포항 1공장내 중기사업부 매각 작업도 추진 중이다. 중기사업부는 굴삭기 부품인 무한궤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관세와 탄소중립 전환 등 철강산업 전반이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다"며 "최대한 비용을 감축하려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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