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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상진 폐철교 철거 가시화…"정부 예산안에 반영"

등록 2025.09.03 1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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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철교·덕상철교 철거비용 272억원

단양 상진 폐철교(오른쪽)

단양 상진 폐철교(오른쪽)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의 숙원이었던 상진 폐철교 철거가 가시화하고 있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예산안에 상진철교(380m)와 덕상철교(194m)  철거비용 272억원을 반영했다.

단양읍 상진리와 현천리에 있는 상진철교와 덕상철교는 중앙선 철도 복선화 사업을 통해 새 철교를 건설한 이후 방치 상태다.  

국도 5호선과 만천하스키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과 인접한 두 폐철교는 강변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었다. 철거를 완료하면 이 지역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를 당초 1조4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착공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연내 착공해 2032년 준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어상천 하이패스 나들목과 구인사 나들목 건설 요구를 수용했다.

이와 함께 변속 차로가 없어 사고 위험이 컸던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 55억원도 정부 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차량 흐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58억원이 반영된 백두대간 저수령 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 축을 다시 잇기 위해 생태터널을 설치하고 산림지형을 복원하는 것으로,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한 상징적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문근 군수는 "군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값진 성과"라면서 "군민 삶의 질 개선과 군정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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