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튀르키예서 'K-콘텐츠 엑스포' 개최…270억 수출상담 진행

콘텐츠 수출 MOU 등 6건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튀르키예' 현장 모습.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5.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지난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할리치 콩그레스 센터에서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튀르키예'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신흥 및 잠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콘진원의 대표 해외 사업이다. 이번 엑스포는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에서 K-콘텐츠를 매개로 양국 간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을 활성화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방송, 스튜디오에스, 에스엘엘중앙, KBS미디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케나즈 등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30개 사 참여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아쿤메디아(ACUNMEDYA), 테레테(TRT), 카날 디(Kanal D), 맥스 워너 브라더스(MAX WARNER BROS.) 등의 기업이 함께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총 535건, 1936만달러(한화 270억)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더불어 퍼뷸러스, 오로라월드, PH E&M 등의 국내 기업들은 각 현지 기업과 콘텐츠 수출 업무협력(MOU) 등 총 6건의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콘진원은 튀르키예와 유럽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기업 간(B2B) 수출상담회와 튀르키예 비즈니스센터 개소식 및 네트워킹 교류회도 개최했다.

유현선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K-콘텐츠 엑스포는 동서양을 잇는 문화 교류의 허브 국가인 튀르키예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과 현지 기업들의 협력 의지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튀르키예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현지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튀르키예 진출을 적극 지원해 양국 산업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튀르키예에 앞서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8월 중국 심천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했다. 오는 11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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