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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호, 그린수소 사업 진출…이상천 박사 대표 선임

등록 2025.09.12 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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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호, 그린수소 사업 진출…이상천 박사 대표 선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율호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상천 박사를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율호는 그린수소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상천 박사를 영입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K-그린수소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상천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출신으로 기계공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상인 미국기계학회(ASME) 멜빌(Melville) 상 수상자다. 미국 국립연구소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물의 흡수 공명 파장을 이용한 수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RE100이 적용되는 기술로 이 대표는 현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과 산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존 수전해 방식은 수소 1㎏ 생산 시 약 50~55㎾의 전기가 필요하고, 생산된 수소 1㎏로 연료전지를 가동하면 약 20㎾의 전기만 생산할 수 있다. 이 대표의 K-그린수소 기술은 전자빔 흡수 공명을 통해 물의 H+와 OH- 이온화를 극대화해 실제 필요 전력을 극소로 줄이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실험실 규모에서 수소 1㎏ 생산에 필요한 전력량을 10㎾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그린수소 1~10㎏을 생산할 수 있는 소형 시제품과 더불어 200~300㎏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형 중대형 시스템을 설계, 제작하고 있다. 이는 수출용 모델로 소개된 바 있다.

율호 관계자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그린수소 생산 및 부대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대표가 협의중이던 파트너사와 사업 발표를 진행 중이며, 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사업 이외 새로운 사업 추진을 통해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증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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