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시장, 일본서 섬 등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불꽃의 도시 사카이마치·예술섬 나오시마 견학
"독창적 아이디어로 세계적 관광지 될 수 있어"
![[보령=뉴시스] 일본 이바라키현 사카이마치를 방문한 김동일 보령시장.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6/NISI20250916_0001944193_web.jpg?rnd=20250916084554)
[보령=뉴시스] 일본 이바라키현 사카이마치를 방문한 김동일 보령시장.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섬 등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차 일본을 방문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 등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이바라키현 사카이마치와 가가와현 다카마쓰, 나오시마 섬을 잇따라 방문했다. 사카이마치 시장 초청으로 이뤄졌다.
사카이마치 시장은 그동안 보령을 3차례 방문, 김동일 시장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양 도시는 축제와 관광을 통한 도시 발전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사카이마치시는 인구 2만여 명, 공무원 약 200명 규모의 작은 도시다. 그러나 매년 토네강 둔치에서 열리는 대규모 불꽃축제로 30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연간 고향사랑기부제 납세 금액이 100억엔에 달한다.
도시 인구의 10배가 넘는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전국에서 높은 기부 수익을 올려 콘텐츠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고 있다.
시 방문단은 축제 기획 과정과 교통·안전 관리, 주민 참여 방식을 직접 살펴보고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배웠다.
방문단은 이어 세계적인 '예술의 섬'으로 알려진 나오시마도 견학했다. 나오시마는 지중미술관, 베네세 하우스, 이우환 미술관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이 자리하고 있고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과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형물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상징물이 되고 있다.
특히 섬 전체가 미술관처럼 운영되고 전통 가옥을 현대 예술로 재해석한 아트하우스 프로젝트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소규모 도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획력으로 충분히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섬 관광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 예술적 상징물과 스토리텔링이 핵심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작은 도시와 섬이라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적 상징물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우리 시도 시민 중심 행정과 문화적 가치를 결합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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