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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배달서비스 '땡배달' 전 자치구 확대 운영…수수료 부담↓

등록 2025.09.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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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달+땡겨요' 자체 배달서비스 확대

배달비 절감, 고정비 부담 감소 등 혜택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오는 17일부터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땡배달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배달료와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영사인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와 제휴해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땡겨요' 앱에서 처리하는 서비스다. 기존 가게 배달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가맹점주는 상황에 따라 배달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30일부터 중구·종로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가맹점주의 만족도와 소비자의 배달서비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전 자치구 확대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자체 배달 체계를 갖추고 공공배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소비자에게는 배달비 절감뿐만 아니라 ▲라이더 실시간 위치 확인 ▲도착 예정 시간 안내 ▲배달 완료 사진 전송(비대면) ▲평균 배달시간 약 20분 단축 등 배달 품질 향상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배달 지연이나 취소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가맹점주는 중개수수료 2%, 광고비 0원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 배달 매칭 ▲주문·결제 통합 관리 ▲땡배달 선택 운영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2만5000원 주문 시 민간 배달앱은 중개수수료 7.8%와 배달비 3400원이 적용돼 총 수수료가 27%에 이르며, 여기에 별도의 광고비가 추가된다. 반면 땡배달은 중개수수료 2%와 배달비 3300원이 적용돼 총 수수료가 17%로 민간 배달앱 대비 약 10% 이상 저렴하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땡배달은 사장님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장님과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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