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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NPU 등 연구로 고급인재 육성

등록 2025.09.17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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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혁신연구소에 연 20억 지원…110명 이상 석·박사 양성

"NPU 관련 시장은 '기회의 땅'…핵심인재 양성 산실되도록 지원"

연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NPU 등 연구로 고급인재 육성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연세대학교가 인공지능(AI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NPU(신경망처리장치) 관련 연구를 전담할 AI반도체 혁신연구소의 문을 열었다. 정부는 해당 연구소에 연평균 2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매년 20명의 석·박사 고급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연세대학교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을 17일 오후 2시 연세대 신촌캠퍼스 제4공학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임준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AI반도체혁신연구소장) 등 연세대 교직원 및 대학원생과 함께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신준우 IITP 전략기획본부장, AI반도체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시장 수요와 기술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AI반도체 분야에서 석·박사급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혁신·창의적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에서 6개 대학을 AI반도체 센터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 AI반도체 설계와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AI반도체대학원 3개교(서울대·한양대·KAIST)를 2023년부터 선정·지원하며 AI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에 집중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AI반도체 분야 국내 석·박사생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미국 일리노이대(UIUC)와 연계한 단기 파견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AI반도체 기업 및 대학이 함께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도록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상반기에 2개교를 선정(연세대·성균관대)한 바 있다.

각 연구소에는 향후 연평균 20억원(1차 연도 10억원)을 최장 6년(3+3) 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매년 20명(올해는 10명)씩 총 110명 이상의 석·박사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AI반도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도 제고와 아키텍처 설계 능력 배양에 특화된 교과목, 산업계 수요 기반의 연구프로젝트, 다학제 융합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연구소 산하에 AI 시스템 아키텍처, NPU 컴파일러, AI 가속 컴퓨팅, 인-메모리 컴퓨팅, AI 응용 및 프레임워크 등 5개 연구센터를 구성해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자, 협력기업 재직자, 석·박사생들이 함께 센터별 주제에 따른 산·학 협력 연구, 기술 교육 및 기업 파견·연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디노티시아, 아티크론, 애나 등 국내 주요 AI반도체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센터별 협력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류제명 차관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아 지배적 기업이 없는 NPU 관련 시장은 우리 기업·연구자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최고 대학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기업들이 함께 역량을 모으는 AI반도체 혁신연구소가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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