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기가 기회될까…'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 공개
해킹 사고로 위믹스 상장폐지…박관호 창업자 주도 사업 재편
"확장의 시대를 거쳐 생존하기 위한 전략"
![[서울=뉴시스]판교 위메이드 사옥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4528_web.jpg?rnd=20250422155612)
[서울=뉴시스]판교 위메이드 사옥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는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PROJECT STABLE ONE)' 행사를 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K-금융의 세계화'라는 비전을 선언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STABLE ONE)'을 공개하며, 해킹 사고로 타격을 받은 블록체인 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8%를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 "위기는 곧 기회"라면서 "K-컬처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성공했듯, 원화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혁신적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금융 한류를 창조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믹스 상장폐지…사업 재편 나선 위메이드
지난 2월 28일 위믹스팀이 운영하는 '플레이 브릿지'에서 865만 개의 위믹스 토큰(약 88억원 상당)이 해킹으로 탈취됐는데, 이를 나흘이 지나 뒤늦게 공지하면서 정보 투명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들이 5월 2일 위믹스를 상장폐지했다.
위믹스는 2022년에도 유통량 허위 공시로 상장폐지된 바 있어, 국내 가상자산 시장 최초의 '재상폐' 사례가 됐다. 위메이드는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불성실 공시와 해킹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으로 재기 노려…"확장의 시대 거쳐 생존하기 위한 전략"
주요 기술적 특징으로는 이더리움과 100% 호환돼 기존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수정 없이 이전 가능하고, 초당 3000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 능력으로 국내 간편결제 거래량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또한 거래 수수료를 발행 예정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지불하는 '네이티브 수수료' 기능과 법인 사업자를 위한 전용 처리 공간을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기술 시연을 통해 가칭 'KRC1'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브릿지, 소각, 전송하는 과정과 가상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실용성을 입증했다.
'스테이블 원' 체인은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이며, 10월 중 모든 소스 코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개되고, 11월 중 테스트넷을 공개한 후 안정성 검증을 거쳐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단독 발행사업자가 아닌 컨소시엄 체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부사장은 "은행이나 파트너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노드검증자로서 체인을 함께 운영하고, 규제를 충실히 준수하는 체인이 될 것"이라며 "이 체인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이 퍼블릭 체인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용운 위메이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스테이블 원'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연의 게임 사업 강화 병행…재무실적 회복세
올해에는 '미르M 중국',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미드나잇 워커스' 등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신작 게임 10종 이상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미르' IP(지식재산권)의 중국 시장 라이선스 매출 확보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2025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671억원, 영업이익 935억원으로 올해 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 시세도 반등했다. 국내 주요 거래소의 상장 폐지 이후 300원 밑으로 떨어졌던 가격이 현재 1000원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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