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개도 있고 0개도 있다…공공병원 223곳, 시군구별 병상·전문의 수 격차 뚜렷
허가병상, 종로구 1978개 관악구는 0개
김윤 "진료권 단위로 공공의료 설계 필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의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4.09.06. bjko@newsis.com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https://img1.newsis.com/2024/09/06/NISI20240906_0020513691_web.jpg?rnd=20240906142851)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의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4.09.06. [email protected]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전국 시군구별로 공공병원 병상과 전문의 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단위 공공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151개 시군구에 있는 공공병원(병원급 이상)은 총 223곳으로 나타났다.
전체 허가 병상 수는 6만561개였고 전문의는 8176명, 간호사는 4만4434명으로 집계됐다.
병상과 인력 규모는 시군구별로 차이가 컸다.
서울시에서 종로구는 허가 병상 1978개, 전문의 943명, 간호사 3307명을 확보한 반면, 관악구는 병상이 한 개도 없고 전문의와 간호사도 확보하지 못했다. 성동구도 병상은 없고 전문의와 간호사만 각각 한 명씩 있었다.
다만 관악구청 관계자는 ""관악구 공공병원에 전문의가 0명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작년 관악구 공공병원엔 치과전문의 10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을 보면 전남은 화순군의 경우 병상 841개, 전문의 145명이었지만 인근 고흥군의 경우 병상은 845개로 더 많으면서도 전문의는 6명 밖에 없었다.
김 의원은 "시·도 행정구역별 공공병원을 단순히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 격차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의료생활권, 즉 진료권 단위로 의료 자원과 수요 등을 면밀히 파악해 공공병원의 신축 또는 확충, 인력 배치 등을 지역맞춤형으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