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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방조제서 해루질 50대 익사…9월에만 3명 사망

등록 2025.09.20 16: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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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무리한 해루질 삼가해야"

"2인 이상 함께하고 안전에 최우선"

[당진=뉴시스] 지난 7일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해경과 재난구조대원들이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2025.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 지난 7일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해경과 재난구조대원들이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2025.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지난 19일 밤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 바다에서 스킨스쿠버 슈트를 입고 해루질하던 50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루질은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이다.

20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분께 당진파출소 육상순찰팀이 석문방조제 주변을 순찰하던 중 바다에서 불빛을 보고 "빨리 나오라"고 불렀지만 미동이 없는 A(50대)씨를 발견했다.

구조보드를 이용해 구조에 나선 순찰팀은 A씨에게 접근, 의식과 호흡이 없는 걸 확인하고 육상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구급대에 옮겨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는 슈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며 "익사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는 이달에만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발생한 3번째 익수 사망사고로  해당 해역의 위험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간 해루질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조류 변화가 심해 매우 위험하다"면서 "무리한 해루질 활동은 삼가하고 2인 이상이 함께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석문방조제는 총 11㎞ 구간으로 1번부터 30번까지 구분돼 있다. 해루질이 주로 이뤄지는 구간은 23~26번 지점으로 이 곳의 경우 수심 변화와 조류가 빨라 사고 위험이 높다.

해경은 지자체와 협의해 22~30번 지점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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