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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도전은 계속된다. Begin Again’ 도계광업소서 개최

등록 2025.09.22 0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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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들 삶 문화로 승화, 새 도계의 미래 도약 계기 마련

‘도전은 계속된다. Begin Again’포스터.(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전은 계속된다. Begin Again’포스터.(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는 ‘도전은 계속된다. Begin Again’ 행사가 사단법인 10·10기념사업회와 도계읍번영회 주관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본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도계 광부들의 땀과 희로애락을 문화적 가치로 되살리고, 도계 지역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상시 체험부스와 놀이기구, 향토식당, 푸드트럭, 포토존 등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개막일인 26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27일에는 가수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젊음의 향연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도계여성단체 미니운동회, 품바 공연, 세대통합 음악회가 준비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창고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광부사진전, 광부자서전, 옻칠공예, 광부엄마 전시회는 30일간 상설 운영되며, 전시장에서는 도계 지역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물도 함께 상영된다.

또한 행사 전후로 연극제가 열려 의미를 더한다. 24일과 25일에는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원작으로 한 극단 도모의 공연이, 10월 10일에는 광부들의 삶을 그린 길여울 극단의 연극 ‘나는 광부다’가 도계노인복지관 3층에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주민과 광부들의 상실감을 위로하고, 도계가 새로운 산업과 문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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