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패딩에 무슨일이①] "저렴한 오리털이었다니" 노스페이스 환불사태의 전말
노스페이스, 충전재 논란에 사과·환불 조치
전수조사 후 13개 제품 충전재 정보 수정
![[서울=뉴시스]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눕시'를 리마스터한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영원아웃도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1974432_web.jpg?rnd=20251024120422)
[서울=뉴시스]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눕시'를 리마스터한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영원아웃도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겨울 필수품'인 패딩 가격이 해마다 치솟는 가운데 충전재 품질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는 모습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구스다운(거위털) 패딩'으로 판매되는 제품 중 일부가 실제로는 덕다운(오리털) 제품이거나 거위털 함량 비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가 운영하는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는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패딩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에 대해 사과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특정 유통채널에서 판매된 '1996 레트로 눕시 자켓' 중 일부에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제품을 믿고 구매한 고객에게 큰 실망을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유통채널의 다운 제품 판매 물량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충전재 혼용률이 오기재된 제품 13개를 확인해 수정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인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 제품은 ▲남성 리마스터 다운 자켓 ▲남성 워터 실드 눕시 자켓 ▲1996 레트로 눕시 베스트 ▲1996 레트로 눕시 자켓 ▲눕시 숏 자켓 ▲노벨티 눕시 다운자켓 ▲1996 눕시 에어 다운 자켓 ▲로프티 다운 자켓 ▲푸피 온 EX 베스트 ▲클라우드 눕시 다운 베스트 ▲아레날 자켓 ▲스카이 다운 베스트 ▲노벨티 눕시 다운 베스트 등 13개 폼목이다.
대상 제품 구매 기간은 제품에 따라 7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구스(거위털)를 사용한 것으로 표기됐으나 재생다운을 사용하거나 덕다운(오리털)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 제품에 포함된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은 최근 몇 년간 숏패딩 유행과 함께 인기를 끈 노스페이스의 대표 제품이기도 하다.
노스페이스는 제품 정보가 오기재된 기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환불 절차를 개별 안내하겠다고 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하고 제품 정보 전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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