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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공화당 주도 임시예산안 부결…셧다운 목전

등록 2025.10.01 10:40:23수정 2025.10.01 1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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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별도 예산안도 부결…7년 만의 셧다운 재현

트럼프 "민주당이 셧다운 원해"…슈머 "안 원한다"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콴티코=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해병기지에서 군 고위급 장성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5.09.3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공화당 주도 임시 예산안이 부결됐다. 7년 만의 셧다운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ABC와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30일(현지 시간)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공화당이 주도해 마련한 7주짜리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55대 45로 부결됐다.

현재 미국 상원에서 정당별 분포는 공화당이 53명, 민주당이 45명, 민주당과 노선을 함께하는 무소속이 2명이다. 공화당은 통과를 위한 60표를 끌어내지 못했다.

민주당도 같은 날 공화당과 별도로 마련한 임시 예산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47표 대 반대 53표로 부결됐다. 공화당과 범민주 진영 모두 당 노선을 따라 투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 정부는 10월1일 0시1분(한국 시간 1일 오후 1시1분)부터 셧다운에 돌입한다. 2018년 12월~2019년 1월의 마지막 셧다운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한다"라며 책임을 돌렸다. 셧다운을 원치는 않지만 민주당 주도의 불필요한 것들을 없앨 수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어떤 국가도 불법 이주민에 대한 의료 혜택을 감당할 수 없다"라며 "그게 그들(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셧다운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초당적 타협안을 위해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 공은 그들 쪽에 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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