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상관 없이 함께 즐겨요"…넷플릭스, 시청각장애 학생 '케데헌' 상영회
넷플릭스, '케데헌' 화면해설 버전 상영회 개최
첫 한국어 사례집 발간 기념 장애인 학생 초청
"배리어프리, 혜택 아닌 권리 보장…지속 확대"
![[서울=뉴시스] 넷플릭스가 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배리어프리 상영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면해설 성우 오로아와 극중 헌트릭스 한국어 더빙 성우 신나리(루미), 김예림(조이), 김도영(미라) 등이 인사하는 모습.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1959071_web.jpg?rnd=20251001130556)
[서울=뉴시스] 넷플릭스가 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배리어프리 상영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면해설 성우 오로아와 극중 헌트릭스 한국어 더빙 성우 신나리(루미), 김예림(조이), 김도영(미라) 등이 인사하는 모습.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넷플릭스는 1일 '배리어프리 사례집' 한국어 첫 발간을 기념해 시각·청각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면해설 버전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배리어프리 상영회에는 서울맹학교와 서울애화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영화를 감상했다. 오프닝에는 케데헌 화면해설 성우 오로아와 극중 헌트릭스 한국어 더빙 성우 신나리(루미), 김예림(조이), 김도영(미라) 등이 무대에 올라 캐릭터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허우령과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관객들과 관람 소감을 나눴다. 허 아나운서는 "몇년 만 해도 생소하게 여겨지던 화면해설이 이제는 장애와 관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넷플릭스 '우리의 바다'와 '이 별에 필요한' 화면해설 작업에 참여하며 시각장애인도 콘텐츠 제작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 특성을 반영한 이번 사례집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AD),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SDH) 등 넷플릭스의 주요 배리어프리 기능을 소개한다. 또 실제 넷플릭스를 이용 중인 장애인 사용자 인터뷰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한 사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작가와 자막 작가의 콘텐츠 추천 등을 담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누군가를 위한 혜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 세계 모든 회원이 같은 지점에서 울고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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