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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중국, 러시아에 우크라 표적 위성 정보 제공"

등록 2025.10.05 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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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정찰·표적 식별, 높은 수준 협력 증거 있어"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관저에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10.05.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관저에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10.0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이 위성 정보를 활용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내 표적 정보를 제공했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외정보국 소속 올레흐 알렉산드로우는 5일(현지 시간) 우크린포름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표적 정보, 특히 외국인 투자 시설에 대한 위성 정보를 러시아에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위성으로 정찰해, 파괴할 전략적 목표물을 식별하고 정찰하는 데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봤듯 이런 표적엔 외국인 투자자 소유의 시설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위성 정보를 활용해 피격된 구체적인 시설에 대해선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21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자카르파티아주 무카체보에 위치한 미국 기업 플랙스 공장이 파괴된 바 있다.

앞서 올레흐 아비셴코 대외정보국장은 "중국은 러시아 군수 공장 20곳에 특수 화학 물질과 화약, 공작기계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초까지 러시아 드론에 사용되는 핵심 전자 장비의 80%는 중국산"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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