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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식용곤충 갈색거저리 오일 '화장품·식품' 개발

등록 2025.10.13 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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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항염증·미백 등 기능성 입증

[나주=뉴시스] 전남농업기술원 임윤지 연구사. (사진 =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전남농업기술원 임윤지 연구사. (사진 = 전남농업기술원 제공).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농업기술원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에서 추출한 오일을 활용, 화장품과 식품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갈색거저리는 식품원료로 등록된 대표적인 식용곤충이다. 단백질 분말 형태로 다양한 식품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착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곤충 오일은 대부분 폐기돼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라고 전남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버려지는 곤충 오일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기능성 검증과 제품화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연구 결과 갈색거저리 오일은 다량의 토코페롤을 함유하고 있었다. 항산화·항염증·미백 등의 다양한 기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점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세포독성 시험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돼 기능성 원료로의 상용화 가능성이 검증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오일 미스트·오일 밤 등의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했다. 샐러드 소스 등 식품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하며 제품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임윤지 연구사는 "곤충자원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산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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