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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삼양, 3분기도 실적 성장 견고…업종 최선호주"

등록 2025.10.16 08: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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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삼양식품 밀양2공장에서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모습. 모든 공정을 거친 면 상단에 소스를 투입하는 '포장'이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 삼양식품 제공)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 삼양식품 밀양2공장에서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모습. 모든 공정을 거친 면 상단에 소스를 투입하는 '포장'이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 삼양식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3분기에도 해외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0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142만10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2공장과 2027년 가동을 시작할 중국 공장을 통해 해외 매출액 비중이 증가하며 업종 내 가장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5915억원, 영업이익은 48.9% 늘어난 13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시장에선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밀양 2공장 가동 효과와 광고선전비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3분기 해외 매출의 경우 4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81.5%를 차지한다. 중국향 수출만 1억124만달러(약 1440억원)로 84.6%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강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동안 미국 법인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3분기에는 중국향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미국향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미리 재고를 확보해 둔 덕분에 일시적인 미국향 수출 물량 감소와 별개로 미국 법인 매출액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은 메인스트림 추가 침투와 점포당 매출액 증가 여력이 충분하다"며 "중국은 신규 거래처 확보가 지속되고 있으며 2027년 초 중국 공장 가동 이후 더욱 빠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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