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대한항공, 운임 약세로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3만3000원→3만원 하향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A321 NEO 기종.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320_web.jpg?rnd=20250922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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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선 운임 약세와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현재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4조85억원, 영업이익 37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39.2% 하락한 수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노선별로 미주, 동남아 노선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2%, 11% 하락했고, 아시아 항공사 공급 증가와 미국 비자 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 위축이 미주 노선과 동남아 환승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항공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 증가율이 높아, 운임이 약세를 보인다"며 "국내 항공사들의 공급 조절 계획도 제한적이므로 당분간 여객 운임이 오르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항공 개별로는 프리미엄 수요 확보, 장거리 영향력 강화로 운임 방어가 일정부분 가능하나,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그는 "공급 조절을 위해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통합 및 공동 영업 개시, 공정위 제재 해제,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비상장 LCC들의 공급 전략 변화가 필요하나 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통합 시너지, 항공우주 외형 성장, 엔진 정비 역량 등의 기회 요인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4분기는 연휴 영향으로 여객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운임 상승폭은 전년 대비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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