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도난 보물 가치 약 1460억 원’ 박물관측 추산
도난 9개 품목 중 나폴레옹 3세 황후의 왕관 외 회수 안돼
트럭 DNA 채취, 스쿠터 1대 회수 등 조사 진행
법무장관 “국민들, 모두 자신들이 강탈당한 것 같은 기분”
![[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출처: 위키피디아) 2025.10.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2/NISI20251022_0001972293_web.jpg?rnd=20251022140249)
[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출처: 위키피디아) 2025.10.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19일 도난당한 나폴레옹 시대의 보물의 가치는 8800만 유로(약 14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검찰관 로르 베콰오는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 RTL에 나와 도난 당한 물건의 가치를 박물관 큐레이터가 추산한 금액을 공개했다.
베콰오는 “이 금액은 엄청난 액수지만 역사적 가치를 보면 비교할 만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베콰우는 절도범들이 보석을 분해해 재판매하거나 금속을 녹일 경우 약탈품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왕관 보석 유물을 훔친 범죄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약 100명의 수사관이 투입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석 회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미 CNN은 21일 보도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절도 사건 사흘만인 22일(현지 시각) 다시 개관하지만 절도를 당한 ‘아폴로 전시관’은 여전히 문을 닫을 예정이다.
파리 검찰은 강도들이 갤러리에 침입해 보석을 훔쳐가는 데 4분 등 박물관에 대한 전체 ‘작전’ 시간은 7분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20일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9시 34분, 개장 30분 후 노란 조끼를 입은 두 남자가 창문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강도들은 이어 오전 9시 38분 스쿠터 두 대를 타고 박물관을 출발해 센 강변을 따라 도주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날 도난 당한 품목 9개 중 강도들이 중간에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나폴레옹 3세의 아내 유제니 황후의 왕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수되지 않았다.
법무부 장관 제랄드 다르마냉은 언론 인터뷰에서 “박물관 창문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고, 공공 도로에 리프트가 달린 차량이 있었다는 사실 등이 의문”이라며 “보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국민들은 모두 자신들이 강탈당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프랑스와 프랑스 역사의 심장을 찌른 단검과도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법 집행기관은 도둑들이 사용한 트럭에서 유전자(DNA) 흔적을 찾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21일에는 절도범들이 타고 도주했던 스쿠터 중 한 대와 헬멧 한 개도 회수했다.
상원의 중도파 의원인 나탈리 굴레는 2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보석은 이미 국외로 반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보석은 잘려서 팔려나가 돈세탁에 쓰일 것”이라며 “보석을 역사의 일부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돈을 씻는 수단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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