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년유니온, 트럼프 대미투자 강요에 "국익 최우선" 촉구
대미투자 강요 거부 및 규탄 기자회견서 강조
![[창원=뉴시스]경남청년유니온 소속 청년들이 23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대미투자 강요 거부 및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청년유니온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01973760_web.jpg?rnd=20251023162444)
[창원=뉴시스]경남청년유니온 소속 청년들이 23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대미투자 강요 거부 및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청년유니온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경남청년유니온'은 청년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세대별 노동조합이다. 함께 사는 세상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모여 연대활동과 진보적 활동을 하는 청소년·대학생·청년 단체다.
회견에서 청년유니온은 "트럼프는 당선 이후 계속해서 관세전쟁을 예고하며 한국에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했고, 이후 한미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투자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전쟁을 펼치는 이유는 오로지 자국 이익 우선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무너진 제조업으로 황폐화된 러스트벨트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욕망, 해마다 심각해지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관세와 약탈적 대미 투자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15일 경남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5%의 관세가 적용될 경우 경남의 대미 수출액은 연간 약 499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특히 창원지역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 '약탈적 대미투자’가 강행될 경우 지역경제 전반에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투자 강요가 단순히 '약탈'을 넘어, 청년학생 세대의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미국에 헌납하라는 것으로 판단하며, 이미 청년들은 불안정한 노동시장과 고용절벽 속에서 매년 더 큰 불안을 감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청년유니온은 "정부는 미국의 강압적 요구에 단호히 맞서야 하며, 트럼프 방한에 쫓기거나 휘둘리지 말고 청년의 삶과 우리 주권을 지키는 선택,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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