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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희대 탄핵' 양부남 주장에 "지도부 공식 견해 아닌 개인 의견"

등록 2025.10.24 10:42:32수정 2025.10.24 1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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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김어준 유튜브서 "조희대부터 탄핵해야…사법부 싹 잘라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청사기를 들고 허민 국가유산청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5.10.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청사기를 들고 허민 국가유산청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5.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양부남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공개 거론한 것에 대해 "당 지도부의 공식 견해가 아니다. 양부남 의원 개인 의견이다"고 진화에 나섰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 의원이 민주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조 대법원장 탄핵 발언을 했다. 당 지도부 입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양 의원 발언은 질문을 통해 처음 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소속 국회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은 다양하게 열려있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특위에서, 또는 관련 상임위에서 다양한 의견도 민주당 지도부는 폭넓게 듣고 수용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법원장) 탄핵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 공식 견해가 아니다. 양 의원 개인 의견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22일 최고위에서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를 이끌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현직 부장판사들의 요구대로 거취를 결단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명예라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다만 조 대법원장 탄핵은 아직 꺼내지 않고 있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1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광역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환영사 하고 있다. 2025.09.18.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18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광역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환영사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양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재개를 결정하는 순간 판사를 탄핵해야 한다"는 같은당 이건태 의원의 발언 도중 조 대법원장 탄핵을 주장했다.

양 의원은 "조 대법원장부터 탄핵하고 수사를 해야 한다. 사법부 싹을 잘라야 한다"며 "어떻게 보면 사법부가 조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내부에서 회의를 했는지도 모른다. 사법부 쿠데타를 일으키자고, 우리가 재판을 재개해가지고"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해버리면 막을 방법이 없다"며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서 재판소원 제도, 현재 사법개혁하고 있는 것도 빨리 헌법재판소법을 바꿔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기일을 대통령 임기 중 잡을 수 있느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론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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