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전 고객 유심 교체 준비 마무리 단계"…내달 4일 이사회 결정(종합)
KT, '전 고객 유심 교체' 이사회 의결시 즉시 시행
"유심 교체 준비 거의 마무리…재고 충분히 확보 중"
"전 고객 위약금 면제는 조사 결과 충분 고려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5283_web.jpg?rnd=2025102915161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기자 =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고 관련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 여부를 다음달 4일 결정할 전망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대표는 "(전 고객 유심 교체는) 이사회에서 논의해서 의결해야 되는 사항"이라며 "11월 4일쯤에 이사회가 있는데,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 고객 대상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예를 들어 지난번처럼 줄을 많이 서야 된다거나 불편이 초래되면 안 되기 때문에 재고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서는 여러번 말씀드렸듯 조사 결과와 피해 내용을 감안해서 충분히 고려해서 하겠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 이상 보상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은 클라우드 사용 계약이 불합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가 MS 클라우드를 이용하면서 고객상담 기록, 통신 장애 기록 등을 포함한 KT 핵심 시스템인 기간계시스템(BSS·OSS) 이관되는 것 아니냐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클라우드 액트법에 따라 미국 정부에서 원할 경우 모든 정보를 줄 수 있어 데이터 주권 침해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MS와 계약할 때 데이터는 전부 국내에 있고, 망에 있는 데이터는 고객이 관리하도록 했다"며 "미국이 요구해도 MS가 고객 데이터를 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KT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기존에 역할을 했는데, MS와의 계약이 10배 이상 비싼 것 아니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 대표는 "그냥 데이터센터에서 돌아가는 것과 MS 애저 기반은 차원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MS와 5년간 계약을 맺었는데, 약속한 물량을 다 사용하지 않아도 KT가 계약 금액을 다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다.
이어 "MS 맺은 계약 규모에 대해 두 회사를 합해 2조3000억원으로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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