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2025 공공 우수야영장'에 경남 2곳 뽑혔다

거창 미리내숲·남해 덕신야영장…캠핑 명소 등극

가족 친화·친환경 분야 캠핑장으로 각각 선정돼

[거창=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공공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된 거창국민여가캠핑장 미리내숲. (사진=경남도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 사업에서 도내 2개 캠핑장이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거창군 거창국민여가캠핑장 '미리내숲'과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이다.

이번 공모는 2023년 시작되어 세 번째로 ▲가족(어린이) 친화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특화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1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거창국민여가캠핑장 미리내숲은 '가족 친화' 분야에 선정됐다.

남덕유산 청정 자연과 월성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은 천체망원경 조립, 별빛 관측, 집라인 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NS에서 140만 뷰 이상을 기록한 게시물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은 '친환경'과 '가족 친화'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야영장 모델로, 추억 교실, 새활용 놀이터, 태양광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기존 시설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해 환경친화적 캠핑 공간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야영장에는 '우수야영장 선정' 현판을 수여하며, 고캠핑 누리집 및 SNS를 통한 집중 홍보, 관련 행사 개최 장소 활용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경남도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우수야영장 선정을 계기로 경남 캠핑 관광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내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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