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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의사 자필이력서·일기수첩, 충남 등록문화유산됐다

등록 2025.11.03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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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가치와 의미 조명

[계룡=뉴시스] 독립운동가 한훈(韓熏, 1889~1950) 선생의 유물 '한훈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일기 수첩'이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 독립운동가 한훈(韓熏, 1889~1950) 선생의 유물 '한훈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일기 수첩'이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는 독립운동가 한훈(韓熏, 1889~1950) 선생의 유물 '한훈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일기 수첩'이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에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한훈 선생 유물 문화유산 등록은 시에서 최초로 지정된 도 등록문화유산이란 점에서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 

한훈 자필 이력서는 1945년 광복 직후 한훈 의사가 대한광복단을 재건하며 작성한 자료로 그의 생애와 독립운동 경력을 기록한 귀중한 사료다.
 
해방 이후에도 독립 정신을 이어가려는 그의 의지와 활동상을 엿볼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또 '일기 수첩'은 1949년부터 1950년 1월까지 한훈 선생의 일상이 날짜별로 기록된 자료로 날씨와 행적, 교류 인물 등이 담겨 있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값진 기록이다. 

현재 이 자료는 계룡시 한훈기념관에 보존·전시되고 있으며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독립운동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한훈 선생 유물의 보존 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연구 및 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이번 지정은 한훈 의사의 독립정신을 새롭게 조명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훈기념관을 중심으로 독립운동 유산 보존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훈 선생은 1906년 홍주의병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독립의군부, 광복회 등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다. 군자금 모집과 비밀결사 조직 등 항일운동에 헌신했다. 광복 후에도 대한광복단을 재건하며 자주독립을 위해 힘쓴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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