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신규 채용 동결"
배동근 CFO "조직 전체 재설계해 성장 가속화"
신규 IP·AI 인력 외 채용 동결…개인 생산성 극대화 집중
SK텔레콤과 5000억 파라미터 AI 모델 개발 참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크래프톤' 신작 게임 '인조이'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0.1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21014892_web.jpg?rnd=2025101511521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크래프톤' 신작 게임 '인조이'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은 인공지능(AI) 퍼스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약 1000억원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를 구축해 창의적 실험과 도전을 촉진할 환경을 조성하고,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배 CFO는 "이미 AI를 게임 개발, 게임 서비스, 경영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업무 자동화 및 업무 효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게임 산업 전반에 AI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협업 가능 캐릭터(CPC)인 '펍지 앨라이'를 공개하고 이 캐릭터를 내년 초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서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147_web.jpg?rnd=20251031081301)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협업 가능 캐릭터(CPC)인 '펍지 앨라이'를 공개하고 이 캐릭터를 내년 초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서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래프톤은 AI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구성원 모두가 AI 기술을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배 CFO는 "이를 통해 더 많은 개발 시도와 빠른 실행이 가능해지고, 창의적 실험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D(연구개발) 영역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해 5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대규모 모델 학습부터 서비스 내재화까지 이어지는 AI 자체 개발과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가 젠슨 황 CEO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래프톤은 지난달 30일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CPC '펍지 엘라이(PUBG Ally)'의 개발 현황과 서비스 계획도 공개했다. 배 CFO는 "2026년 상반기 펍지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펍지 플레이어들에게 AI와의 전략적 게임 플레이 및 소통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870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4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3개 분기 만에 1조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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