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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시의원 "광안대교 교각 스틸케이슨 녹슨 채 방치"

등록 2025.11.0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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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으로 환경오염 등 우려…철거에 100억원 예상

[부산=뉴시스] 이승연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승연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이승연(수영구2) 의원은 광안대교의 교각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철판으로 둘러싼 '스틸케이슨'이 녹슨 채 방치돼 있다며 이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이 의원에 따르면 광안대교 교각 주변에 설치돼 있는 스틸케이슨이 준공 이후 철거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콘크리트 시공 시 거푸집 역할을 하는 스틸케이슨은 임시 구조물로서 철거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광안대교만이 이러한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장대교량인 부산항대교에는 이런 구조물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광안대교 스틸케이슨 외부는 지속적으로 보수가 진행되고 있으나 임시방편적 조치만 반복되는 상황"이라며 "광안대교는 광안리해수욕장이 인접한 지역으로 오래된 철판 부식과 녹 등이 파도에 스며들어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어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오염된 물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안대교를 관리하고 있는 부산시설공단은 녹슨 스틸케이슨을 감추기 위해 매년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 의원은 "스틸케이슨을 철거을 위해 100억원 이상의 많은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이제는 철거를 검토해야 할 시기"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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