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발주 공사현장, 노동자 사고 잇따라…구조적 문제"
손남일 전남도의원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을"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 (사진 제공 = 전남도의회).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01893336_web.jpg?rnd=20250715143333)
[무안=뉴시스]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 (사진 제공 = 전남도의회).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 발주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전관리 체계 전면 재점검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더불어민주당)은 7일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최근 1년간 전남도가 발주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총 5건의 노동자 사고가 발생했다"며 "신호체계 미흡, 장비 협착, 노동자 탑승 금지 위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3월 고흥 지방도 공사에서는 근로자를 적재함에 태워 이동하다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의식조차 결여된 현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광에서는 굴삭기 협착 사고로 중상을 입고, 화순에서는 신호 오류로 인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이 같은 사고는 단순한 작업 실수가 아니라 시공사·감리·발주처 모두의 안전관리 부재를 드러내는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연계도로 개설사업 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 전남도가 발주한 공사였다"며 "발주처인 전남도 역시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관리 의무를 지는 주체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전남도 발주 공사현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위험성 평가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건설교통국은 도로·교량·터널 등 대규모 SOC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인 만큼 보다 강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