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겨울철 안전보건 특별관리 기간' 운영…한파·화재 안전사고 예방
우본, 추위·폭설 대비 집배원 등 한랭질환 예방용품 지급
배달 차량과 우체국 시설물 일제 점검…한파 사고 예방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한겨울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모습. 2017.01.13. taehoonli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7/01/13/NISI20170113_0012580351_web.jpg?rnd=20170113131233)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한겨울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모습. 2017.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2월 말까지 한파와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안전보건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본은 특별관리 기간 중 총 7억7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전국 집배원과 물류 종사원 등에게 핫팩, 방한토시, 넥워머, 마스크 등 한랭질환 예방용품을 지급한다. 배달 차량과 우체국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도 벌여 한파와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각 우체국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는 집배원 등 외근 직원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우체국 출국 전 당일 기상 상황과 겨울철 안전운전 등 교육과 점검을 진행한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 타이어 마모 상태, 제동장치 등 안전 점검은 수시로 이뤄진다.
또 배달 업무 중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도로 결빙 등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면 우편물 배달 업무를 집배원 스스로 일시 정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또는 복귀하도록 안내한다. 이 경우 불가피하게 우편물 지연 배달이 예상되면 고객에게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에 취약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대표적 심뇌혈관질환인 뇌졸중,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도 제작해 배포하고, 건강 이상시 즉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우편집중국에서는 작업 전 안전미팅을 통해 안전수칙, 주의사항과 한랭질환 예방 대책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우편집중국은 우편물과 차량이 수시로 드나드는 특성상 난방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찬 공기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고, 한파 등 기상특보가 발령될 때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관서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겨울철 추위와 폭설로부터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우정사업 종사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고, 실질적 대책으로 직원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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